중국 배우 왕싱(32) 납치 사건 용의자 10명이 최근 중국으로 압송됐다.
21일 중국신문망 등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태국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10명은 지난 15일 중국 공안기관에 의해 중국으로 강제 송환됐다.
앞서 이번 사건은 지난달 태국으로 떠난 왕싱이 실종되고 여자 친구가 구조를 요청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왕싱은 위챗 앱을 통해 태국 드라마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고 방콕으로 입국했다. 이후 제작진이라는 사람들을 만나 북서부 매솟으로 향한 뒤 사라졌다.
매솟은 미얀마 먀와디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국경 지대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온라인 도박, 보이스 피싱 등 사기 범죄와 인신매매가 성행하는 곳이자 각종 범죄 조직의 근거지로 유명하다. 사연이 알려진 후 태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실종 나흘 만에 미얀마에서 왕싱을 발견했다.
돌아온 왕싱의 모습도 큰 논란을 불렀다. 활동할 때와 달리 머리를 삭발한 상태였고 흰색 운동복 차림의 어딘가 핼쑥한 얼굴이었기 때문이다. 왕싱은 납치당한 뒤 한 건물 콜센터에 갇혀 다른 중국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도록 훈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왕싱은 “잠도 못 자고 소변 볼 시간도 없었다”며 “내가 있던 건물에만 약 50명이 갇혀 있었다”고 진술했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