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55) 여사에게 보내는 결혼 20주년 축하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각) 트루스 소셜과 X(옛 트위터) 개인 계정에 “행복한 20주년 축하합니다, 멜라니아!”라는 짧은 글과 함께 멜라니아와 손잡고 걷는 2005년 당시 결혼식 사진을 게시했다.
대통령 공식 X 계정에는 멜라니아와 나란히 선 뒷모습 사진을 올린 뒤 “아름다운 아내이자 우리의 멋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와의 20주년을 기념합니다. 당신은 특별한 아내이자 훌륭한 어머니입니다. 결혼기념일 축하해요”라고 썼다.
부동산 사업가였던 트럼프와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이던 멜라니아는 2005년 1월 22일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의 베데스다바이더시 성공회 성당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이들의 초호화 결혼식은 세간의 화제를 모았는데, 언론에 ‘왕족에게 어울리는 결혼식’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였다.
특히 멜라니아가 입었던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짜리 크리스챤 디올 웨딩드레스가 눈길을 끌었고, 드레스에 달린 구슬 장식을 손바느질로 만드는 데 500시간 이상 걸렸다는 기사도 나왔었다.
결혼식 후 트럼프 개인 클럽에서 열린 리셉션 파티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빌리 조엘와 도나 서머 등 음악인들, 여러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 인사들도 대거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와 멜라니아는 1998년 9월 한 클럽 파티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멜라니아는 최근 남편을 처음 만나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회고록 내용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서 멜라니아는 “음악과 군중이 시끄러웠지만 그는 대화에 집중했다”며 “내가 그의 세상 중심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했고, 나는 그의 자석 같은 에너지에 이끌렸다”고 회상했다.
또 교제를 시작한 뒤 일명 ‘꽃뱀’을 일컫는 ‘골드 디거’(gold digger)라는 말까지 들었지만, 트럼프와 깊은 유대감을 느껴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멜라니아는 “난 이미 잘나가는 모델이었고 많은 재산을 벌었다. 원했다면 많은 유명인의 관심을 쉽게 끌 수 있었다”며 “트럼프와 난 공통점이 많았고 난 그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는 체코 출신 패션모델인 이바나 마리 트럼프와 1977년 결혼해 1990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장남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등 2남 1녀가 있다. 이후 1993년 미국 모델 말라 앤 메이플스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고 딸 티파니를 낳았다. 그러나 1999년 헤어졌다. 멜라니아와의 슬하에는 막내 아들 배런(19)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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