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티즌이 공유한 영상. 지진으로 도로 위 차들과 가로등이 흔들리고 있다. /X(옛 트위터)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도로 위 차들과 가로등이 심하게 흔들리고 식당과 편의점이 쏟아진 물건들로 아수라장처럼 변한 현장 모습이 공유되고 있다.

지진은 8일 오후 4시43분쯤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동남동쪽 30㎞ 해역에서 발생했다. 현지 기상청은 애초 그 규모를 6.9로 추정했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30㎞로 추정된다. 미야자키현과 고치현 해안 등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나 건물 붕괴에 대한 정보는 보고되지 않았다.

문구점 내 진열된 물건들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 /X(옛 트위터)
잡화점과 편의점 등이 쏟아진 물건들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 /X(옛 트위터)

미야자키현 일대에서는 최대 진도 6약의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는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으로 절대 강도를 뜻하는 ‘규모’와 달리 체감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0부터 7까지 표시되는데, 6약은 서 있기 힘들고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이런 흔들림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물들을 보면 도로 위 신호를 기다리던 차들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가로등과 표지판도 이리저리 움직인다. 식당 집기가 쓰러지고 문구점 내 들썩이는 모습도 보인다.

지진 발생 당시 촬영된 영상. /X(옛 트위터)
일본 네티즌들이 촬영해 공유한 지진 피해 사진. /X(옛 트위터)

한 네티즌은 “미야자키에 있는 어머니 가게가 큰 피해를 입었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릇 등을 판매하는 잡화점으로 추정되는 가게 안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한 광경이다. 선반에 진열돼 있던 물건들이 바닥으로 쏟아져 깨져 있었다.

한편 이번 지진과 관련해 우리 기상청은 “국내 지진해일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경북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 각각 13건과 1건의 지진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