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3일(현지시각) 네덜란드와 루마니아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선수들의 탈의 장면을 생방송에 내보냈다. /더선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탈의 장면이 영국에서 생중계돼 선수들의 신체 부위 일부가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더선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BBC는 이날 네덜란드와 루마니아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을 앞두고 네덜란드 선수 측 라커룸 내부를 생방송으로 내보냈다.

방송에는 무방비 상태의 선수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됐다. 한 선수는 바지와 속옷을 갈아입는 도중 엉덩이가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다.

이후 카메라 화면이 재빠르게 전환됐으나, 이미 많은 축구 팬들이 생방송으로 해당 장면을 시청한 뒤였다.

영국의 축구 응원가 ‘쓰리 라이온즈’를 만든 코미디언 데이비드 바디엘은 “BBC가 네덜란드 선수들의 탈의실을 촬영하는 게 올바른 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부끄러워서) 네덜란드 경기를 어떻게 보나” “더치(네덜란드)엉덩이는 멋진 밴드 이름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신체 노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선수는 이와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네덜란드는 이날 루마니아를 3-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튀르키예와 오는 7일 베를린에서 8강전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