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의 한 오피스텔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출근 시간대 도로를 달리는 차들 위로 유리 파편과 목재 등이 우박처럼 떨어지는 장면이 목격됐다.

17일 중국 하얼빈시 한 오피스텔 가스 폭발 사고로 발생한 파편이 도로 위로 떨어지고 있다./소후닷컴

18일(현지시각) 중국신문망, C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쯤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30층짜리 아파트 15층에서 가스가 폭발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당시 주변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등이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중국 하얼빈시 3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15층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소후닷컴 캡처

영상을 보면 큰 도로와 인접해 있는 건물에서 화염과 함께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폭발 여파로 깨진 유리와 부서진 가재도구의 잔해들이 우박 쏟아지듯 거리로 떨어지는 모습도 담겼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 당시 큰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하얼빈시 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후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했고, 불은 약 15분 만에 진화됐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