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적발된 대마농장. /칠레 오이긴스 경찰청 엑스.

남미 칠레에서 각종 첨단시설을 갖춘 대규모 실내 대마농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운영자는 중국인들이었다.

18일(현지시간) 칠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125㎞ 정도 떨어진 킨타데틸코코와 마요아 마을에서 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마 약 5000주를 기른 혐의로 중국인 2명이 붙잡혔다. 이들의 체류 신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칠레 현지 경찰은 이들이 불법체류자인지 확인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우리 지역에서 적발된 것 중 최대 규모”라며 발견된 대마의 금전적 가치가 48억 페소,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대마 재배를 위해 첨단장비들이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 창고 내부에서는 대마를 효과적으로 재배하기 위한 특별 조명과 특수 환기 시스템 등이 발견됐다.

따라서 이 대마농장이 중국 마피아나 다른 카르텔과 연관됐는지 조사 중이다. 또 대마농장을 통한 자금세탁 여부와 인신매매, 노동착취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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