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인이 구식 대공포로 러시아 순항미사일을 격추했다. 이는 매우 희박한 확률로 전문가들은 실력과 운이 동시에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9일(현지시각) 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매체인 프라브다가 엑스(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군인이 오래된 대공포로 러시아 순항 미사일을 격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와 하르키우에 약 1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하늘로 날아가는 밝은 물체를 향해 ZU-23-2 대공포를 발사해 이를 격추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밝은 물체에 명중한 듯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고 이들이 기뻐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퇴역 미 해병대 대령이자 국제전략연구소의 선임고문인 마크 캔시안은 이 영상에서 순항미사일이 격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늘을 나는 물체가 매우 낮고 빠르게 접근하는 것을 보아 공격용 드론이라기보다는 순항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캔시안 선임고문은 “군인이 레이더 없이 순수한 관측으로만 조준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군인은 거리 측정기나 레이더 없이 조준하고 있으며 많은 사격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ZU-23-2가 레이더 및 대공 미사일이 장착된 무기보다 구식이자 최하위 단계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ZU-23-2는 1960년대에 구소련에서 처음 생산된 대공 기관포로, 저공비행 표적과 장갑차를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미사일 기술 전문가 파비안 호프만은 이 대공포로 순항미사일을 격추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했다. 호프만은 “순항미사일이 훨씬 더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드론을 격추하는 것보다 어렵다”며 “실제로 순항미사일을 격추시키는 데에는 상당한 행운이 따른 것 같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면서 많은 구형 무기에 의존하고 있다. 호프만은 “ZU-23-2와 같은 대공포는 ‘대공 방어 시스템의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된다”면서도 “이번 격추를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이 방공 시스템을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크라이나에 강력하고 값비싼 무기 시스템을 제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으나 군인들의 성과로 이러한 의심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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