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동전을 세고 있다. /소후닷컴

중국의 한 상가 주인이 관리사무소 측과 갈등을 겪다 밀린 관리비를 동전 2만여 개로 납부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장자치구 하미시의 한 상가 주인 A씨는 최근 3년간 체납한 관리비 2만여 위안(약 370만원)을 전부 동전으로 납부했다.

A씨는 일부러 은행에서 돈을 1위안(약 183원)과 5마오(약 92원)짜리 동전으로 바꾼 후 가방에 담아 관리사무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관리사무소 직원 등 여성 6명이 책상 앞에 앉아 동전을 세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중국 현지에선 A씨의 행동이 정당했느냐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저희 직원 6명이 이틀 동안 동전을 셌다. 금액을 확인하는데 총 8~9시간 정도 걸렸다”며 “A씨가 화가 나 납부할 돈을 다 동전으로 바꾼 것 같다. 동전이 든 가방을 2개나 가지고 왔다”고 했다.

관계자는 “A씨가 아직도 220여 위안(약 4만원)을 덜 납부했다”며 “추가 납부를 요구했는데 이번에도 동전으로 낼 것 같다”고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관리비 납부를 미뤄오다 관리사무소가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조정이 이뤄지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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