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일어난 도쿄 미나토구 시나가와역 승강장./FNN 유튜브 캡처

일본 도쿄의 한 지하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여성을 뒤에서 밀어 선로로 떨어뜨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감옥에 가고 싶어서 그랬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7일 요미우리신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시30분쯤 도쿄 미나토구 시나가와역 승강장에서 A(39)씨가 전철을 기다리던 60대 여성을 뒤에서 밀어 선로로 떨어뜨렸다.

선로에 떨어진 피해 여성은 전철과 부딪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미나토구 시나가와역./FNN 유튜브 캡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오사카 출신으로 알려졌으며 피해 여성과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죽을 때까지 감옥 안에 들어가 있고 싶어서 그랬다”고 범행 동기를 말했다.

한편 해당 전철을 운영하는 JR 동일본에 따르면 선로에 떨어진 여성과 부딪힌 전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전철 9대가 최대 약 65분 지연되고 승객 8000여명이 불편을 겪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