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차량 사고로 익사했다.
4일(현지 시각) CCTV와 펑파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5시 30분쯤, 중국 소셜미디어 더우인에서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20대 인플루언서 ‘오우 카이타이’가 하이난성 완닝시에서 사고로 숨졌다.
사인은 익사였다. 고가도로 커브길에서 방향을 틀던 중 차가 강에 빠져 전복한 것이다. 당시 차량에는 오우 카이타이를 포함해 총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나머지 3명은 생존했다. 오우 카이타이 쪽 창문만 열리지 않아 홀로 탈출하지 못한 채 숨졌다고 한다.
생존한 운전자는 16세 소년으로, 운전면허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소년은 현재 완닝시 공안에 의해 구금된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현지에서는 오우 카이타이가 과거 팬들과 소통 중 했던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사고 발생 약 한달 전인 12월 2일, ‘밤에는 어디서 자느냐’는 팬의 질문에 “바다에서 잘 거야”라고 답했던 것이다. 이에 온라인상에는 “오우 카이타이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글이 쏟아졌다. 일부 현지 매체들은도 “오우 카이타이의 말이 불행하게도 현실이 됐다”고 보도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