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임시휴전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각) 인질 11명을 석방했다. 풀려난 인질 중에는 3세 쌍둥이도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임시휴전 4일차인 이날 하마스는 인질 11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풀려난 인질 11명은 어린이 9명과 그들의 어머니 2명으로 구성됐으며, 모두 이스라엘 시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성을 가진 어린이가 여럿 있다고 전했다.
IDF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에는 3살 된 쌍둥이 엠마와 율리 알로니 쿠니오가 포함됐다. 이 밖의 인질들의 신원은 에이탄 야할로미, 샤론 쿠니오, 카리나 엥게, 마이크 엥겔, 유발 엥겔, 사하라 칼데론, 에레즈 칼데론, 오르 야코프, 야길 야코프로 알려졌다.
이들은 텔아비브 이칠로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검사를 거친 뒤 필요에 따라 의료 및 심리적 치료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언론에 “지금은 풀려난 인질과 그 가족들에게 민감한 순간”이라며 “그들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모든 인질들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하마스는 이틀간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등 인질 20명을 석방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측 또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30명을 순차적으로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