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강도사건이 발생한 프랑스 파리 방돔광장 인근 루 드 라 페 거리의 고급 스위스 시계 브랜드 ‘피아제’ 매장 앞에 경찰이 서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명품점에 드레스와 양복을 차려입은 3인조 강도가 드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은 시계와 보석을 훔쳐 달아났는데, 피해금액이 무려 2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번 강도 사건은 이날 낮 파리 방돔광장 인근 루 드 라 페 거리의 고급 스위스 시계 브랜드 ‘피아제’ 매장에서 벌어졌다.

강도는 3인조로, 이들 가운데에는 여성 1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드레스와 정장 등 세련된 복장을 차려입고 나타났다고 한다.

이들은 소음기가 장착된 권총을 들고 위협해 직원들을 땅에 엎드리도록 지시했다. 그런 다음 매장 진열장에 있던 고급 보석 등을 훔쳤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총이 발사되거나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범행을 마친 뒤 도보로 매장을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들이 미리 준비해뒀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을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피해 금액이 1000만~1500만 유로(약 142억~2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매체는 명품매장이 몰려있는 파리 방돔광장 인근 지역에서 강도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다.

앞서 2021년 9월에도 같은 지역에 위치한 명품 브랜드 ‘불가리’ 매장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정장 차림의 남성 세 명이 매장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무장한 상태였다. 이후 공범 4명까지 매장에 들어와 100만 유로 상당의 보석을 훔쳤다. 3명은 회색 BMW 차량을, 4명은 스쿠터를 타고 달아났다. 당시 현지 언론을 통해 용의자 중 일부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후 수사 상황은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