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아파트./EPA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한 아파트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45분 크라마토르스크 아파트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무너졌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의 순항미사일 ‘이스칸데르-K’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최소 8개의 아파트 건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피해를 입은 건물 중 한 곳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 깔려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당국은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재현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경에 ‘절대 악’이 드리운 국가가 겪는 일상적인 현실”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도 무너진 아파트 사진을 올리면서 “크라마토르스크다.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도시에 미사일을 떨어뜨려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고 적었다. 그는 “여전히 잔해 아래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외에 다른 목적은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테러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탱크, 전투기, 장거리 미사일을 동원해 러시아를 물리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에도 러시아의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의 아파트 건물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당시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