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과 한국외국어대(총장 박정운)·스페인 카사 아시아(원장 하비에르 파론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4차 한·스페인 포럼이 이틀 일정으로 16일부터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막했다. 17일 폐회식에는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2003년 발족한 한·스페인 포럼은 한국과 스페인의 정치·경제·문화 등 각계 지도자들이 양국 공동 관심사를 논의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스페인에서는 하비에르 살리도 외교부 아태국장, 기예르모 키르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 등 20여 명, 한국 측에서는 박태호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본부장,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양국 고위급 인사 총 50여 명은 포럼에서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지정학적 역학’을 주제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 협력, 장애인 복지와 고령 사회, 한국·스페인 간 문화·학술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