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살만 루슈디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구속된 용의자 하디 마타르. /로이터 뉴스1

소설 ‘악마의 시’를 쓴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를 흉기로 공격한 용의자 하디 마타르(24)가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와 연락한 정황이 있다고 미 인터넷 매체 바이스 등 외신들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중동 정보당국자는 “마타르가 혁명수비대 (최정예부대) 쿠드스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사들과 연락한 것이 명백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연루 관계가 이번 테러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마타르가 지난 2020년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혁명수비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와 연계된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지도자의 성이 적힌 위조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마타르가 2018년 아버지를 만나러 레바논을 방문했다가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에 동조했다는 분석도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타르의 엄마인 실바나 파도스는 마타르가 이 때 한 달 동안 레바논을 방문해 아버지를 만나면서 내성적으로 변하고 집 지하실에서 나오지 않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다. 파도스는 “한 번은 아들이 내게 ‘왜 이슬람교를 어릴 때 알려주지 않았느냐’면서 화를 냈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마타르의 부친은 인터뷰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