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경제에 대한 인식이 악화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 시각) ABC 방송에 따르면 ABC방송과 입소스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미국 성인 6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69%가 미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다.
ABC방송은 2008년 같은 질문에 82%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한 뒤 최고치라고 전했다.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2% 였고, 18%는 그대로라고 답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국정 지지율도 37%로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서 29%만이 지지 입장을 표했고, 69%는 불만족 한다고 답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 투표 의향에 대한 질문에 공화당 지지층 75%가 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69%가 긍정 답변을 했다.
무당층은 절반이 안 되는 49%가 투표 의사를 밝혔다.
ABC 방송은 “중간 선거를 세 달 앞둔 상황에서 미국인들이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이고, 미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지율 부진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