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왼쪽) 미국 하원 의장과 남편 폴 펠로시. /로이터 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남편이 3일(현지 시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의 변호인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다만 폴 펠로시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폴 펠로시는 지난 5월 28일 밤 캘리포니아에서 2021년형 포르셰를 운전하다 지프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폴 펠로시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2%였다. 경찰관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폴 펠로시는 운전면허증과 함께 ‘11-99 재단’ 카드를 보여줬다. 이 재단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직원과 그 자녀들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펠로시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이후 5000달러(약 656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이번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5일의 구금과 최대 5년의 보호관찰을 받을 수 있다.

폴 펠로시는 지난 1963년 펠로시 의장과 결혼했다.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