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AP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주 본사 인근에 민간 공항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토리 공장이 있는 오스틴에서 동쪽으로 32㎞ 떨어진 배스트럽에 자신과 테슬라·계열사들이 이용할 공항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머스크는 2015년식 걸프스트림 G650 기종을 전용기로 이용하고 있다. 자신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 소유주에게 계정 삭제 대가로 5000달러(약 600만원)를 제시하기도 했다. 계정 소유주는 “대학 등록금과 테슬라 모델3를 사는데 쓰겠다”며 5만달러(약 6000만원)를 요구했고, 머스크는 이를 거부했다.

텍사스에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옮겨온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토리가 있다. 지하터널 굴착업체인 보링컴퍼니 본사도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32㎞ 떨어진 프루거빌에 있다. 스페이스X도 머스크가 ‘화성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부르는 텍사스 남부에 주요 시설들을 두고 있다.

이 지역의 주요 관문은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이다. 테슬라 본사에서 남쪽으로 8㎞ 떨어져 있지만, 최근 오스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전했다.

다만 ‘머스크 공항’은 아직 입안 단계로, 공항의 규모나 개항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배스트럽 당국 관계자는 “머스크의 공항 건설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