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의 둥근 얼굴에 콧수염이 특징인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거미의 이름을 ‘프링글스 거미’로 바꾸자는 온라인 청원이 진행 중이다.
프링글스는 국제거미학회 등 거미 관련 학술단체 10개를 대상으로 미녀왕거미의 이름을 ‘프링글스 거미’로 바꿔달라는 온라인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청원에는 11일 오후 1시 50분 기준 5961명이 참여했다.
프링글스는 청원 사이트에 “만약 당신이 ‘세상에, 이 거미는 정말 프링글스 로고를 닮았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도 완전히 동의한다”며 “이 초록색 거미의 등에는 프링글스 로고가 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미녀왕거미는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서식한다. 미국에서는 정원에서 자주 발견된다는 이유로 신장정원거미(kidney garden spider)라고도 불린다.
이 거미의 등에 있는 무늬는 프링글스의 콧수염 캐릭터 ‘미스터 P’를 꼭 닮았다. 프링글스는 “1968년 세상은 프링글스 캔 로고를 알게 됐다. 그러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프링글스의 사랑을 퍼뜨리고 있는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은 거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링글스 측은 학계가 ‘프링글스 거미’를 공식 인정하면 청원에 처음 참여한 1500명에게 프링글스 1통씩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프링글스 거미’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방문자가 마음에 드는 거미를 가상으로 입양하면 증서를 발급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