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네 번째 부인과 결혼 6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 시각)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독이 모델이자 배우 출신 제리 홀(65)과 이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둘은 2016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머독은 미국, 영국, 호주에 수십 개 미디어 그룹을 구축해 미디어 재벌로 불린다. 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과 영국의 더 선, 호주 스카이 뉴스도 그의 그룹 소속이다.
NYT는 머독이 이혼하더라도 머독이 이전 배우자 사이에서 낳은 네 자녀와 함께 지배하고 있는 언론사 경영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독은 앞서 3명의 부인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뒀다. 1965년 호주 출신 모델인 첫 번째 부인과 이혼한 머독은 신문기자 출신 두 번째 부인과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결국 남남이 됐다. 당시 7억 파운드(약 1조1000억원)를 위자료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68세였던 지난 1999년 30세였던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했지만, 2014년 이혼했다.
홀은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와 결혼했으나 1999년 갈라섰다.
포브스 추정 머독의 재산은 177억달러(약 23조 55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