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겸 감독인 존 말코비치(68)가 방역패스 기한 만료로 이탈리아 한 고급 호텔에서 쫓겨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각) 베네치아 지역 신문 일 가체티노와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코비치는 지난주 산마르코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5성급 호텔 투숙을 위해 체크인을 시도했으나, 방역패스 확인 과정에서 유효기한이 지난 사실이 드러나 입장을 거부당했다.
말코비치는 미국 새 TV 드라마 촬영차 이틀 일정으로 베네치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텔에서 묵지 못해 결국 개인이 운영하는 인근 숙소에 체류했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10일부터 모든 대중교통 수단과 음식점, 바, 호텔, 스키 리프트, 박물관, 유적지, 헬스장, 수영장 등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도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 후 완치됐다는 사실을 인정받아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조치는 3월 31일까지 유지된다.
한편 말코비치는 1984년 영화 ‘마음의 고향’으로 데뷔해 ‘킬링필드’ ‘태양의 제국’ ‘사선에서’ 등에 출연했다. 또 ‘쟈니 잉글리쉬’ ‘레드’ ‘트렌스포머3′ ‘웜 바디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했고 ‘주노’ ‘월플라워’ ‘데몰리션’ 등의 제작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영화 ‘댄서 업스테어즈’에서는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