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가 최근 공개한 홈페이지를 통해 제23회 ‘골든 토마토 어워드’ 결과/로튼토마토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Hellbound)이 미국의 한 비평사이트에서 ‘2021년 최고의 호러 시리즈’로 꼽혔다.

최근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23회 ‘골든 토마토 어워드’를 발표했다. 지난해 공개된 영화와 드라마를 결산해, 각 부문 별 최고의 콘텐츠를 선정해 공개한 것이다.

17일 넷플릭스는 ‘지옥’이 로튼토마토 평론가 평가지수 97%를 유지하며, ‘2021 베스트 호러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옥’은 사람들이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6부작 드라마다.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인물들 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현주, 원진아, 이레, 유아인, 박정민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로튼토마토는 이 드라마에 대해 “연상호 감독이 악마 같은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작품으로, 무시무시한 콘셉트를 활용해 오류를 범하기 쉬운 인간의 특성을 사려 깊게 탐구했다”고 평했다.

한편 해당 부문에서는 ‘지옥’의 뒤를 이어 파라마운트+의 ‘이블’(Evil) 시즌2, 애플TV+ ‘콜스’(Calls) 시즌1, 넷플릭스 ‘어둠 속의 미사’(Midnight Mass: Limited Series) 등이 2~4위를 차지했다.

지옥은 지난해 11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옥’은 같은 달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4348만 시간을 기록해, 영어권과 비영어권 드라마 시리즈 항목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약 20일간 10위권 내에 머무는 등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끌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