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일럿 레미 오브라르가 10일(현지시각) 자선 방송에 참여해 열기구를 탄 채 3637m 상공에 서 있다. /AFP 연합뉴스

프랑스의 한 공군 비행사가 열기구 꼭대기에 매달려 4000m 상공을 올라가 두 발로 섰다. 이로써 지난해 세운 자신의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랑스 청년 레미 오브라르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샤틀레 4,000 미터 상공에서 열기구의 꼭대기에 서서 비행해 세계 기록을 세웠다. /트위터

프랑스 공군 비행사 레미 오브라르(28)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 서부 샤틀레 지역에서 열기구 꼭대기에 몸을 싣고 하늘로 떠올라 최고 고도 4016m까지 올랐다. 열기구 조종은 노련한 파일럿이자 그의 아버지인 장 다니엘 오브라르가 맡았다.

프랑스 파일럿 레미 오브라르가 10일(현지시각)가 작년에 있어 새로운 신기록 도전으로 열기구에 올라 서서 4000여m 상공에 서 있다. /AFP 연합뉴스

오브라르의 모습은 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프랑스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줄에 묶인 오브라르를 꼭대기에 실은 열기구가 점점 부풀어 올랐고, 열기구가 상공 3637m까지 올랐을 때 오브라르는 두 발을 딛고 서 있었다. 그리고 두 팔을 벌려 숫자 36과 37이 적힌 종이를 펼쳐 보였다. 희귀 신경근육 질환 연구를 위한 기금 마련에 기부할 수 있는 전화번호 뒷자리였다. 열기구가 최초 오르려고 목표했던 높이 역시 전화번호를 상징하는 3637m였다.

프랑스 파일럿 레미 오브라르가 10일(현지시각)가 작년에 있어 새로운 신기록 도전으로 열기구에 올라 서서 4000여m 상공에 서 있다. /AFP 연합뉴스

오브라르는 “3500m를 지날 때 4000m를 넘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고, 4016m에서 두 발로 서는 기록을 세웠다. 이전의 최고 기록 역시 오브라르가 세운 것이다. 그는 지난해 2월 해발 1217m에서 열기구를 타고 균형을 잡았다.

오브라르는 이미 내년을 위한 새로운 묘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3일 전 아버지께 내년에 할 기부 방송에 관한 아이디어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다만 그 아이디어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18살에 비행기 조종사가 된 오브라르는 현재까지도 프랑스 최연소 파일럿이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1000시간 비행을 축하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