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각) 오후 6시 45분쯤 뉴욕 맨해튼의 한 애플스토어에서 고객이 경비원에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CBS뉴욕

미국 뉴욕 도심의 애플 매장에서 자신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했다는 이유로 한 남성이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CNN, CBS 등은 전날 오후 6시 45분쯤 뉴욕 맨해튼의 한 애플스토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고객이 이를 제재한 경비원을 수차례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목격한 로베르토 몬티첼로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서로를 밀쳐댔다”며 “나는 피해자가 들것에 실려 나왔을 때 그를 봤다. 두명의 구급대원과 대여섯 명의 경찰들이 그 뒤를 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뉴욕시 경찰국 대변인은 CNN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다툼이 칼부림으로 이어졌으며, 용의자는 도주한 상태로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경비원의 복부와 팔, 이마 등을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37세 남성으로, 사건 발생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키 168㎝ 정도의 20대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현재 추적하고 있다. 용의자는 14번가의 지하철역에 들어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현장에서 무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