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7일(현지 시각) 전날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두 번이 아닌 한 번의 공격만 있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 테일러 미 합참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살폭탄 테러는 카불 공항 게이트에서 한 명의 테러범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테일러 소장은 “바론 호텔에서의 두 번째 폭발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살폭탄 테러범은 1명”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항 바깥의 애비(ABBEY) 게이트와 바론 호텔 등 두 곳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있었다고 전해졌지만, 이를 정정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미군 13명과 아프간 시민 최소 79명이 사망했으며, 12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미국 CBS 방송은 아프간 보건부 당국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170명에 이르고 대부분 희생자는 아프간 시민”이라고 보도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실시간으로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향후 추가 공격을 받을 가능성과 관련해 “구체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이번 테러 공격에도 불구하고 예정한 이달 31일까지 대피 작전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