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패럴림픽에 출전 한국 탁구 대표팀 ‘막내’ 윤지유(21·성남시청)가 개인 단식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지유는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3) 예선에서 2연승을 챙기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윤지유는 오전 단식 1회전에서 브라질의 마를리아니 아마라우 산투를 3대0(11-2 11-6 11-1)으로 제압했다. 이어 오후에 벌인 알레나 카노바(슬로바키아)와의 2회전에서도 3대0(11-5 11-3 11-7) 완승을 거두며 C조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예선에선 조에 따라 선수별로 2∼3경기를 치러 16강 이상 토너먼트 진출자를 가린다. 2연승으로 조 1위가 된 윤지유는 16강전을 치르지 않고 8강에 직행했다. 8강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2000년생인 윤지유는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대표팀 막내로 출전했다. 당시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개인전에서 아쉽게 4위에 그쳤던 그는 5년 만에 열린 패럴림픽에서 개인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장애인 탁구는 패럴림픽과 장애인아시안게임 때마다 한국에 많은 메달을 안겨주는 ‘효자 종목’이다.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따냈고, 리우 대회에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19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에 도전한다.
윤지유 외에도 여러 선수가 승리를 맛봤다. 리우 대회 은메달리스트 서수연은 단식(스포츠등급 1-2) 첫 경기에서 마리암 알미리슬(사우디아라비아)를 3대0(11-1 11-1 11-2)으로 꺾었다. 남자 단식 차수용은 일본의 52세 베테랑 미나미 노부히로를 상대로 3대2(11-9 7-11 8-11 11-7 12-10) 역전승을 거뒀다. ‘베테랑’ 김영건도 페테르 미할리크(슬로바키아)를 3대2(11-8 10-12 14-16 12-10 11-8)로 눌렀다. 박진철과 박홍규, 주영대, 남기원, 김현욱, 이미규 등도 1승씩을 올렸다. 리우 대회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정길은 단식 1회전에서 필리프 나하젤(체코)에 1대3으로 일격을 당했지만, 남은 예선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탁구 종목 출전 선수들의 스포츠등급은 지체장애(1∼10등급)와 지적장애(11등급)로 분류되며, 지체장애 등급은 다시 휠체어를 사용하는 선수(1∼5등급)와 입식(6∼10등급)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