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의 연예 뉴스 네트워크에 올라온 구류된 엑소 전 멤버 크리스 추정 사진. /娱乐新闻网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구치소 사진을 두고 합성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 시각) 중국 현지 매체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크리스의 구치소 사진을 누군가 합성해 퍼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중국 연예 뉴스 네트워크 등은 차오양구 구치소에 있는 크리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된 해당 사진 속 크리스는 좁은 공간에서 파란색 상의와 검은 하의를 입은 남성들과 뒤섞여 누워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당 사진이 올해 7월 18일에 찍힌 사진이라며 사진이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4일 지앙쑤성 사이버경찰(江苏网警) 웨이보에 공개한 크리스 합성 사진과 원본 사진./웨이보

이 사진에 이어 중국 공안 앞에 크리스가 마주 앉아있는 사진 또한 공개됐다. 이에 대해 4일 지앙쑤성 사이버경찰(江苏网警) 웨이보에는 해당 사진이 합성된 사진이라며 원본 사진을 공개했다.

원본 사진과 비교해보면 크리스의 얼굴을 합성하고 좌우 반전을 했지만, 옷과 손 모양 및 배경은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2016년 중국 지방 교도소의 우수심리상담사와 관련한 사진이다.

중국에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AP 연합뉴스

한편 크리스의 성폭행 의혹은 중국 인플루언서 두메이주(18)가 자신이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이며 크리스가 소속사 신인 배우 혹은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캐스팅을 빌미로 여성을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하면서 수면 위로 오르게 됐다. 두메이주는 자신을 포함해 8명 이상의 피해자가 있으며, 이중 2명은 미성년자라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이에 크리스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나는 어떠한 ‘간택’도 하지 않았으며 미성년자 강간도 하지 않았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으나 곧 중국 공안에서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체포돼 구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