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의 1살배기 아기가 튜브를 타고 해변에서 약 1마일(약 1.6km) 지점까지 떠내려갔다가 무사히 구조됐다./EremMagharebia 페이스북

튀니지의 1살배기 아기가 튜브를 타고 해변에서 약 1마일(약 1.6km) 지점까지 떠내려갔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튀니지 셈즈FM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현지 시각) 튀니지 북동부 캘리비아의 한 해변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1살 여아가 해안가에서 약 1마일(약 1.6km) 지점까지 떠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페이스북에는 아기를 구조하던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다.

/EremMagharebia 페이스북

영상을 보면 알록달록한 튜브를 타고 있는 아기는 홀로 망망대해에 둥둥 떠있다. 제트스키를 타고 도착한 구조대는 즉시 수영을 해 아기를 제트스키쪽으로 끌고 왔다. 아기가 원래 놀고 있었던 해안가는 저멀리에 보인다. 구조대가 아기를 들어올려 제트스키에 태우자 아기는 울음을 터뜨렸다. 구조대는 우는 아기를 달래며 안전하게 다시 해안가로 돌아깄다.

다행히 아기는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개되고 네티즌들은 아기가 무사히 구조된 것에 안도하면서도, “부모님은 어디에 있었나” “부모님이 제대로 육아를 할 줄 모르는 것 같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기의 부모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는 당시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해안가에서 놀던 아기가 바람에 밀려 떠내려 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튀니지 당국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피서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 사고와 비슷한 경위로 아동 실종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한 어린 소녀가 튜브를 타고 놀다가 바다 멀리 떠내려갔다가 한 피서객에 의해 발견돼 운 좋게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소녀가 놀던 튜브는 떠내려가지 않도록 줄로 묶여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로 떠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