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삼형제가 키우던 물소 때문에 범죄 행각이 들통났다.
해외매체 더타임즈오브인디아는 인도 구자라트 지역 현지 경찰이 술을 제작하고 숨긴 혐의로 삼형제를 체포했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 구자라트 지역은 주류의 섭취, 제조, 구매, 판매, 운송 등을 전부 금지하고 있다.
형제들은 자신들이 키우던 물소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은 물소가 비틀거리며 걷고 제대로 서 있지 못하자 마을 수의사를 찾았다. 형제 중 하나가 수의사에게 “물소가 먹지 않고 입에서 거품을 문다”며 “정상적으로 움직이지도 못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형제들의 농장을 찾은 수의사는 물소가 마시는 물이 노란빛을 띠는 것을 발견했다. 이유를 묻자 형제들은 “수조에 나뭇잎이 떨어져 색이 변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수의사는 물에서 알코올 향이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형제의 농장에서 빈 술병을 비롯해 위스키, 보드카 등 100개가 넘는 술병을 찾았다. 또 삼형제가 농장에서 불법적으로 술을 제조, 섭취 및 판매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물소들은 술병에서 흘러나온 술을 마신 것 같다”며 “정상적인 물을 주자 물소는 빠르게 회복했다”고 매체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