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접종한 줄 알았던 수천명의 인도 사람들이 가짜 코로나 백신을 맞은 일이 일어났다고 5일(현지 시각) CNN이 보도했다. 인도 수사 당국은 이날 가짜 코로나 백신을 판매, 접종해 온 의사와 의료진 등 일당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뭄바이 근처에서 최소 12차례의 가짜 예방 접종을 열고, 모두 식염수를 백신이라 속여 주입해 왔다. 이로 인해 최소 2500명의 사람들이 가짜 백신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백신을 주입한 일당은 백신을 돈을 받고 팔아 총 2만8000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가짜 증명서, 주사용 유리용기, 주사기 등을 공급받기 위해 병원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14명이 이 사건에 연루돼 사기,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뭄바이 고등 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말 충격적”이라며 “사람들이 더 이상 속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다.
인도는 현재 인구의 20.8%에 해당하는 약 2억 8000만명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2회 모두 접종한 경우도 6200만회에 달한다. 하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4만 4000여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