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 장관이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대유행 상황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베랑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5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았으며 확산세에 접어들었다”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영국의 사례를 생각하면 프랑스에서도 7월 말에는 4차 대유행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주에만 410만명이 백신을 맞았고 가능한 많은 프랑스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한다”며 “더 빠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시간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는 4일 하루 254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110만여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이는 전체 인구의 31.4%에 달한다. 1차만 접종한 경우도 3000만명이 넘는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모든 성인에게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보건 종사자들의 백신 접종 비율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백신 접종 의무화가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날 말했다. 그는 또 “의무 접종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이 설 경우, 이를 통보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