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의 팻말에 의해 넘어지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 선수들/ 유튜브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 조직위원회가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부상자를 만든 여성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1일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대회 사무국 크리스천 프러드옴므(Christian Prudhomme) 국장이 “충돌 사고를 일으킨 여성 관객에 관한 고소를 취하헸다”고 밝혔다.

크리스천 국장은 “(고소로 인한 엄벌보다는) 우리 모두에게 경주에서 필요한 안전 수칙을 상기시켜주는 사례로 남았으면 한다”며 “어떤 사람이라도 경기장을 부주의하게 건너지 말아야 한다”라고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어 “대회에 나온 선수들이야말로 생방송에 나올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고소하지 않기로 했지만, 프랑스 검찰은 여전히 기소 가능성을 남겼다. 매체에 따르면 수사 당국은 “그녀는 큰 피해를 일으킨 후에 어떻게 탈출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았다”며 계획적인 범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6월 26일 프랑스에서 열린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킨 여성 관객은 대회장을 빠져나가 행방이 묘연했으나, 사흘 만인 30일 붙잡혔다.

당시 여성 관객은 노란색 우의를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 가자’(ALLEZ OPI-OMI!)라고 쓰인 팻말을 방송 카메라 앞에 노출하기 위해 도로 쪽을 향해 움직이다 선수와 부딪혔다.

충돌 사고로 참가 선수 9명이 다치고, 독일의 야샤 쥐털린 선수가 대회를 포기했다. 경기는 5분간 지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