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은 그동안 미 해군 조종사들이 목격한 정체불명의 비행체(UFO)들이 외계인들의 우주선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사진은 미 해군 조종사가 촬영한 '미확인 비행 현상' /미 국방부 제공 영상 캡처

미국 국가 기관이 보고서를 통해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과거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UFO 발견 사례들도 재조명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찍힌 첫 UFO 사진은 1980년 10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한 시민이 찍은 원형 형태의 UFO 사진이다. 1990년에는 충북 영동에서 초등학생이 돔형 UFO 사진을 찍었다. 이 UFO 사진은 당시 미국의 조지 아담스키라는 남성이 직접 탑승한 적 있다고 주장한 UFO와 모양이 비슷해 화제를 모았다.

2011년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UFO 목격담이 잇따랐다. 이해 8월 24일 한 시민이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시티은행 본사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UFO 추정 물체가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한국UFO조사분석센터 관계자는 “사진을 해외 UFO 사진 분석 전문가 등에게 의뢰해 분석한 결과 UFO일 가능성이 높다는 답을 들었다”며 “사진 합성이나 조작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두 달여 뒤인 11월 3일에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상공에 정체불명의 발광체 수십 여 개가 떠다니는 모습이 촬영됐다.

가장 최근에 국내에서 찍힌 UFO 관련 영상은 지난 6월 4일 대구시 동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은 빛을 발하는 물체가 30초 동안 상공에서 빙글빙글 돌다 사라지는 모습이다.

2001년부터 국내 UFO 제보를 받고 있는 서종한 한국UFO조사분석센터 소장은 본지 통화에서 “전국 각지에서 매년 약 700건의 UFO 관련 신고나 사진을 받고 있고, 이 중 2~3건의 사진이 UFO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명된다”고 했다. 다만 UFO라고 주장하는 사진의 상당수는 빛의 굴절로 인한 허상(虛像), 또는 일반 비행기를 오인한 것으로 판명 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