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홍콩 반중(反中) 성향 신문 빈과일보(蘋果日報)가 창간 26년 만에 폐간을 발표한 23일 밤(현지 시각) 빈과일보의 기자들이 본사 빌딩에서 인근에 모인 시민들에게 플래시를 켠 휴대폰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빌딩에는 ‘빈과일보'와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 글귀가 있다. 빈과일보는 이날 “24일이 마지막 지면 발간일”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홍콩 당국은 지난 17일 경찰 500여 명을 동원해 빈과일보를 압수 수색해 1800만홍콩달러(약 26억원)의 자산을 동결하고, 회사 간부 5명을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