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지구촌이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소형요트로 북대서양을 건너는 2주간의 모험에 나서기 전 모습./AP연합뉴스

스웨덴 출신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가 저개발 국가들에 코로나 백신을 분배하는 목적으로 만든 코백스(COVAX)에 약 1억원을 기부했다. 툰베리는 2018년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스웨덴 의회 앞에서 지구온난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 전 세계 청소년 환경운동을 촉발시켰던 인물이다.

코백스를 주도하는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 시각) “툰베리가 그의 재단을 통해 10만유로(약 1억3000만원)를 WHO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기부금은 코백스가 백신을 구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툰베리는 이날 WHO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백스는) 진정한 백신 형평성을 보장하고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길”이라며 “백신 불평등이라는 비극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후 위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먼저 도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