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폴리스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AP 연합뉴스

전염 가능성이 높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발견됐다. 29일(현지 시각) 미 CNN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의 한 20대 남성에게서 변이 코로나가 발견됐다고 자레드 폴리스 주지사가 밝혔다. 미국에서 변이 코로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에서 발견된 경우와 비슷하게 해당 남성은 영국 등 해외 여행을 다녀온 기록이 없다고 보건 당국은 발표했다. 해당 남성은 엘버트 카운티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폴리스 주지사는 “우리는 모든 코로나 지표뿐만 아니라 해당 환자를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해당 남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 잠재적 사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코로나가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지역 등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앞서 프랑스에서는 런던에 거주하다 귀국한 프랑스인 남성이 변이 코로나에 걸려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연말을 고향인 중부 도시 투르에서 보내려고 귀국했다가 이틀 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5일 변이 코로나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스웨덴 역시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영국에서 건너온 여행객 한 명이 변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스톡홀름 근교에 격리했다.

스위스에서도 변이 코로나 감염자 3명이 확인됐고, 그중 2명이 영국인이었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지역정부는 4명의 변이 코로나 사례를 확인했다며, 모두 영국에서 도착한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캐나다 온타리오주 보건 당국은 26일 토론토 근교에 사는 한 부부가 변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발표하면서 이 부부가 최근 외국 여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