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왼쪽) 민주당 대선 후보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확보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투표 용지가 몰래 버려져 있다고 한다”는 등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반해 바이든 후보는 1시간에 6개나 트위터를 쏟아내며 두 후보가 트위터를 통해 개표 막바지 심리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내가) 크게 앞서고 있었던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에 이어 미시간 주에도 우리는 추가로 소송을 제기하고자 한다”며 “널리 보도된 바와 같이 (미시간에) 아주 많은 수의 투표 용지가 버려져 있었는지 말이다”고 적었다. 해당 트위터에는 ‘선거 또는 다른 공적 절차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 딱지가 붙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그는 오전에도 트위터에 “지난 밤 확실히 많은 핵심 주(州)들에서 이기고 있었는데, 놀라운 (우편)투표 쓰레기 더미가 집계되자마자 불가사의하게(magically)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개표 중반으로 갈수록 위스콘신·미시간 등 핵심 경합지역에서 우편투표 결과가 합산되며 바이든 후보 측의 우위가 점쳐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조 바이든 대선 후보 트위터

바이든 후보는 반대로 개표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폭풍 트윗’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대통령직은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는 유일한 기관이고, 모든 미국인을 돌볼 의무가 있다”면서 “그리고 그것이 바로 내가 할 일”이라고 했다. 또 바이든 후보는 “진보를 이뤄내기 위해서 우리는 상대를 적으로 대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적이 아니다”면서 선거 이후 화합과 통합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