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시내 백화점 프라다 매장./뉴시스

이른바 ‘명품’이라 불리며 소비되는 해외 고급 브랜드의 원산지 이탈리아가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일 솔레 24 오레’는 29일(현지 시각) ‘명품이 한국으로 향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최근 공개된 모건스탠리의 명품 소비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이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별’처럼 빛났다고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인의 지난해 1인당 명품 소비액이 324달러(약 40만4000원)로, 미국의 280달러(약 34만8000원)나 중국의 55달러(약 6만8000원) 보다 높은 세계 1위였다고 발표했다.

일 솔레 24 오레는 “지난해 이탈리아의 한국 수출액은 2021년과 비교해 4.4% 증가했다”며 “수출액 상위 5개 중 가죽제품(1위), 신발(2위), 의류(4위), 보석류(5위) 등 패션 상품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은 “한국 소비자들은 패션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며 “패션을 선도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개성 있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는다.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작은 브랜드들도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