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도심 곳곳에 화염이 솟아오르는 모습이 우주 위성에서 관측됐다.
13일(현지시각)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우주기술업체 맥사테크놀로지는 러시아 포병 대대가 지난 11일 키이우(키예프) 외곽에서 주거지 방향으로 포를 쏘고, 이로 인해 민가가 불타는 장면을 월드뷰-2 위성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사진에는 러시아군이 오제라 마을 인근에서 포를 쏴 섬광이 나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5개의 포에선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어 발포 직후라는 점을 알 수 있다. 포탄이 떨어져 구덩이가 생긴 모습도 관측된다.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은 일부 건물과 안토노프 공항 청사에 불이 난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키이우 시민들은 무차별 포격을 피해 키이우 탈출에 나섰는데, 차를 탄 피란민이 몰리면서 외곽 고속도로에 차량이 정체된 장면도 위성에 찍혔다.
월드뷰-2는 2009년 10월 발사돼 고도 770㎞에서 작동하고 있다. 지표면에 있는 지름 50cm 크기의 물체도 포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