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 시각) 2020 F1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통산 92번째 우승을 거머쥔 루이스 해밀턴(오른쪽). /F1 트위터 캡처

루이스 해밀턴(35·영국)이 ‘F1(포뮬러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51·독일)의 대기록을 넘어섰다. 미 CNN·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25일(현지 시각) 해밀턴이 2020 F1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통산 92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보도했다. 슈마허의 종전 우승 횟수(91회)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밀턴은 포르투갈 남부 포르티마오에서 열린 그랑프리에서 25.5초 차이로 2위를 따돌려 우승을 차지했다. 폴 포지션(출발선 맨 앞자리)에서 출발한 그는 오프닝 랩(레이스 시작 직후 첫번째 바퀴)에서 잠시 선두를 놓쳤고 두번째 바퀴까지 3위를 기록했으나 스무번째 바퀴에서 선두를 탈환해 끝까지 지켰다. 경기 직후 해밀턴은 F1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 데 대해 “동료 모두가 없이는 이를 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팀 동료들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25일(현지 시각) 마지막 바퀴를 돌고 있는 해밀턴. /F1 공식 홈페이지

앞서 해밀턴은 지난 12일 독일 뉘른베르크의 뉘르부르크링에서 치러진 2020 F1 월드챔피언십 11라운드 ‘아이펠 그랑프리’에서 ‘라이벌’ 막스 페르스타펜을 4초47 차로 따돌리고 이번 시즌 일곱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 슈마허와 F1 통산 우승 횟수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편 2020시즌 F1시리즈는 지난 7월 개막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예년보다 넉 달가량 늦게 시작했다. 시즌 일정도 작년 21라운드에서 올해 13라운드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