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연합뉴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에 격리 중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현재 밀라노 북부 아르코르에 있는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베를루스코니는 “불행하게도 내게도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하지만 나는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베를루스코니의 주치의인 알베르토 장그릴로는 현지 언론에 베를루스코니가 무증상 상태지만, 최근 사르디니아 지역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중해에 있는 이 섬은 지난달 들어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등하고 있다. 베를루스코니의 친구이자 이 섬에 나이트클럽을 소유하고 있는 사업가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역시 지난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베를루스코니는 이달 20~21일 예정인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이끄는 포르차 이탈리아당의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특히 많이 발생한 국가로 꼽힌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27만명, 사망자 3만5500여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