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홍콩 시내의 한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하루 최대 3000명에 달하는 홍콩 주민들이 중국 본토 접경도시 선전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선전 입경 검문소에는 본토로 넘어가기 위한 홍콩인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2일 하루 입경자가 3060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6일에는 1761명이었다.

본토로 들어온 홍콩인들은 버스를 타고 격리자 전용 호텔로 이송된 뒤 14일 격리를 거쳐야 한다. 홍콩인 탄모씨는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6일 오후 2시에 검문소에 도착해 입경절차를 5시에 마치고, 호텔에 도착한 시각은 밤 11시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줄이 너무 길어지자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버스정류장 인근에 의자와 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지난 5일 101명, 6일 95명 등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 누적 확진자 9만3655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7일 기준 하루 15명이 발생했으며, 12명이 해외 유입이고 3명이 자국 지역감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