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내일(1일)부터 8일 간의 국경절 황금 연휴가 시작된다. 중국 정부가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라’고 적극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연휴 최고 인기 여행지는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이라고 미 포춘지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관광객들이 2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1920년대를 재현해 놓은 드라마 세트장에서 배를 타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기다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번 연휴 동안 중국 국내에서 약 6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8200만명이 이동한 것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지만, 사실상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중국은 최근 40일 이상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는 끝났다”고 종식 선언을 했고, 중국 정부도 내수 증진을 위해 국내 여행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중국 주요 관광지는 입장료를 큰 폭으로 할인하거나 여행 쿠폰을 지급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26일 중국 우한의 한 클럽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그렇다면 이번 연휴 가장 많은 중국 관광객이 찾는 도시는 어디일까. 온라인 여행 사이트 ‘트립닷컴’에 따르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도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 발생한 우한이었다. 우한은 디즈니랜드가 있는 상하이, 진시황릉이 있는 시안보다도 앞섰다.

포춘지는 우한에 대한 중국 관광객의 관심은 동시에 코로나 방역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고 해석했다.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 모터쇼'가 개막했다. 관람겍들이 중국 국제 전시 센터에서 자동차를 구경하고 있다. /타스통신 연합뉴스

앞서 지난 2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전람회 중 하나인 베이징 모터쇼가 개막했다. 베이징 모터쇼는 원래 지난 4월 열릴 계획이었지만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연기됐다. 또 우한에서는 많은 인파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워터파크와 클럽 등에 모여 파티를 즐기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