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강(錢塘江) 인근 도로에 해수욕장에서나 볼 법한 파도가 덮쳤다. 도로를 지나던 차들은 순식간에 물에 휩쓸렸고 도로에는 흙탕물로 파도가 치기 시작했다. 이날 관찰된 파도의 최대 높이는 6m에 달했다고 대만 언론 TTV가 보도했다.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강(錢塘江)이 넘쳐 파도가 도로를 덮치고 있다. /대만 TTV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강(錢塘江)이 넘쳐 파도가 도로를 덮치고 있다. /대만 TTV

첸탕강은 매년 음력 8월 18일 전후로 대조(밀물이 가장 높은 때)에 이른다. 양력으로 다음달 4일쯤이다. 그런데 예상보다 2주 가까이 빠르게 수량이 늘어난 것이다.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강(錢塘江)이 넘쳐 파도가 도로를 덮치고 있다. /대만 TTV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강(錢塘江)이 넘쳐 파도가 도로를 덮치고 있다. /대만 TTV

현지 언론은 올해 여름 폭우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빨리 밀물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평소 첸탕강이 대조에 달하는 기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에 모여 풍경을 구경하곤 한다.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강(錢塘江)이 넘쳐 파도가 도로를 덮치고 있다. /대만 TTV
2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강(錢塘江)이 넘쳐 파도가 도로를 덮친 모습. /대만 TTV

갑자기 덮친 파도로 많은 차량이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