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처음 나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은 16일 남성 2명(각각 50대·70대)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2명은 모두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일본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코로나 변이로 인해 숨진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이 두 사례의 세부 사항을 조사 중이다.
일본의 16일 코로나 감염증 신규 확진자는 1134명으로 집계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5만451명, 사망자는 8072명이다.
코로나 변이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 나오고, 하루 신규 확진자도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 도쿄도와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역에 발효된 긴급사태 해제 여부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정부는 18일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스가 요시히데 주재 코로나 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17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에서 지난 한 달 동안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이 약 3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6세 이상 접종 대상 전체인구의 0.3%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 접종 대상을 의료종사자에서 65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하고, 6월 말까지 1억회 분량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