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확진자 수는 5일 사상 최다인 489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반 기준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4890명으로 파악됐다. 종전 일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4520명이었는데 닷새 만에 5000명에 육박하게 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도쿄도 1278명, 가나가와현 622명, 사이타마현 369명, 지바현 261명 등이다. 수도권 1도(都)·3현(縣)이 전체 확진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도쿄도는 이날 역대 2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에서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31일(1337명)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5만4128명으로 늘어났다. 일본의 코로나 사망자는 이날 62명 추가돼 총 3755명이 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 1도·3현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재발령하는 조치에 대해 오는 7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사태 재발령 기간은 7~8일부터 약 한 달로 예상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4~5월 전국에 코로나 긴급사태를 발령했었다. 수도권 1도·3현 지사들은 오는 8일~이달 말 오후 8시 이후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주류 판매나 음식점 영업 중단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