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산나 마린(35) 총리는 17일(현지 시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상반신에 재킷과 목걸이만 걸치고 찍은 패션 화보/트렌디

데일리핀란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이날 마린 총리가 1차 검사에서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는 18일 2차 검사를 받을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가 해제된다고 발표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확진자 접촉 사실을 알게 됐고, 예방 차원에서 핀란드로 돌아와 즉각 검사를 받으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마린 총리가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 건 이번이 6번째다.

마린 총리는 지난해 34세에 핀란드 총리가 됐다. 취임 당시 세계 최연소 총리였다. 올해 8월에는 16년간 사귄 남자 친구 마르쿠스 라이쾨넨과 결혼식을 올렸다. 현직 여성 총리가 재임 중 결혼식을 올렸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또 마린 총리는 최근 ‘트렌디’라는 패션 잡지에서 ‘노(no) 브라’로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을 입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핀란드에선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국가 지도자로서 경박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으나, 마린 총리 지지자들은 “여성 정치 지도자라는 이유로 마린 총리가 성차별적 공격을 받고 있다”고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