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8세 소녀가 3.3m에 달하는 애완용 비단뱀과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살고 있는 인바(8)는 집 뒷마당에 있는 작은 수영장에서 애완용 비단뱀과 수영하는 것을 즐긴다.
‘벨(Belle)’라는 이름의 이 노란색 비단뱀은 길이가 약 3.3m로, 인바가 키우는 여러 동물 중 한 마리다.
인바는 월트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여주인공인 벨 공주가 춤을 추는 장면에서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것을 보고, 자신의 애완뱀에게 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인바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벨은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집에서 머물 때 좋은 친구가 되어줬다”며 “내가 그 시간을 견디는데 벨은 큰 도움을 줬다. 나도 벨이 허물을 벗는 것을 도와줬다”고 했다.
인바의 어머니인 레게브씨는 “둘은 함께 성장해 왔다. 딸은 더 어렸을 때부터 뱀과 함께 욕조에서 수영했다"며 "인바와 뱀 모두 성장했지만 여전히 수영장에서 함께 논다. 딸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레게브씨는 “몇몇 사람들은 ‘(뱀과 함께 수영하는 일이) 미친 짓이다. 당신은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군요’라고 하지만 이렇게 사는 것이 그들에게는 매우 행복한 삶”이라며 “동물과 함께 지내온 아이들은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