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을 만나 “공공외교에서 보여준 효과가 독보적"이라고 치켜세웠다.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강 장관은 이튿날인 18일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박 감독을 만나 “공공외교에 기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다 베트남에 계신 감독님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박 감독은 “저보다 여기 대사관 분들과 기업인들이 훌륭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 장관은 “(주베트남) 대사와 공관 직원들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감독님은) 있는 자리에서 정말 수천 배에 달하는 효과를 보여줘 독보적인 것 같다”고 했다.
‘베트남의 축구 영웅’이라 불리는 박 감독은 지난달 27일 베트남 정부가 수여하는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베트남 축구계에 몸담은 외국인 지도자를 통틀어 2급 훈장을 받은 건 박 감독이 처음이다.
그가 이끄는 베트남 축구팀은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안(SEA) 게임에서 60년만에 남자 축구 우승을 거뒀다.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재계약에 합의, 2023년 1월까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