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서울에도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평년 보다 1주일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황사와 코로나로 봄꽃을 맘껏 즐기기도 힘든 요즘 입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6명의 아시아인 여성이 총격에 희생된 후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인 증오 범죄를 규탄하고, 증오를 멈추자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엊그제 뉴욕에서만 두 건의 아시아인 묻지마 폭행사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에디터가 선택한 사진 중 첫 번째 사진은 미국의 아시아 증오범죄 항의 시위관련 사진입니다.

아시아계 어린이의 외침

3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러스./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3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러스 시청앞에서 열린 아시아인 증오범죄 규탄 집회에 참석한 한 어린이가 ‘우리도 미국 국민입니다‘(We Beong Here.)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부모를 따라 나왔겠지만 표정이 자못 진지합니다. 어찌보면 이 아이에겐 이 시위가 더 절실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계속 살아가야 하니까요.

두 번째 사진은 독일 베를린 시민들의 시위 사진입니다.

베를린 시민 들이 도로에 누워버린 이유는?

3월 28일. 독일 베를린./ AFP 연합뉴스

지난 3월 27일 독일 베를린 도심에서 사람들이 도로 한 가운데에 매트를 깔고 누워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2021주거행동의 날(Housing Action Day 2021)’을 맞아 베를린 시 정부의 임대정책과 주택정책에 항의하기 도로 점거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는 시 정부가 월세 상한제를 실시한 후 베를린시내에서 월세 물량이 사라져 세입자들이 집을 얻기가 더 힘들어 지고, 교외 월세는 폭등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같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던가 이 순간을! 마스크없이 운동 즐기는 영국인

3월 29일 영국 런던의 한 야외 체육공원에서 한 남성이 웃통을 벚고 마스크없이 줄넘기를 하고있다./신화 연합뉴스

영국 런던의 한 공원에서 웃통을 벗은 한 남성이 줄넘기를 하고 있고, 뒤로 보이는 언덕에는 많은 사람이 앉아 햇볕을 즐기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9일(현지시각) 코로나 봉쇄가 완화돼자 사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져 나와 그동안 못했던 운동과 산책을 즐겼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1월 5일부터 3차 봉쇄에 들어간 영국은 3월 8일엔 학교 등교를 재개했고 이번에 규제를 추가로 풀어 6인 이하 실외 모임과 골프,수영 등 야외 스포츠를 허용했습니다. 이미 삼천만 명이 백신을 맞은 영국은 정부가 나서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안써도 안전하다고 했답니다.

열흘 넘게 용암 쏟아내고 있는 ‘겨울 왕국’ 아이슬란드의 화산

3월 2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폭발한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3월 19일 폭발한 아이슬란드 레이캬네스반도 화산에서 시뻘건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산에는 눈이 쌓여있어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 지역의 화산 폭발은 1240년 이후 800년 만이라고 합니다. 열흘 넘게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장관을 이루자 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파그라달스피아들(Fagradalsfjall) 지역에 있다고 합니다.